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은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 주식과 설비투자 등 정책적 여신자산을 공사 앞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나섰다.
이번 여신자산 이관을 통해 공사는 정책금융을 보다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산은은 민영화 추진 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관되는 여신자산은 정책성 자산 중 공사의 업무범위에 부합하는 공기업 여신, 정부에서 위탁한 일부 기금운용업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조성한 채권시장안정펀드 여신이다. 규모는 약 8조원으로 한국전력 2조3000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5400억원 등 약 30여개사의 여신이 포함돼있다.
정책공사는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 및 거래처의 불편 등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협의할 예정이며 법률 검토 및 매각가격 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