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침몰사고 34일째인 29일에 치러졌다.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영결식장에는 유가족 1400여명을 포함해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이뤄졌다.
-바람 고요해지고 맑고 화창한 날씨
영결식이 치러진 29일 오전 평택지역은 전날 발효된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기온도 올라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28일 오후 5시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도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해제돼 평택지역은 바람도 오전 9시 현재 초속 3.9m로 잦아들었다.
서해 앞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도 영결식이 시작하는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대 측은 "영결식이 치러진 평택지역은 전날에 비해 바람도 잦아들고 기온도 올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영결식장 입장 가족당 30명 제한
영결식장의 좌석이 총 2만8000석으로 제한된 가운데 영결식장에 들어갈 수 있는 유가족은 한 가족당 30명을 제한됐다.
이중 약 1400석은 가족에게, 나머지 좌석은 정부부처 주요 인사와 군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인사들에게 배정된 상태다.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가족들은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던 부대 내 체육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결식을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