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가증권시장 '얼짱 & 못난이' 업종은

입력 2010-04-29 13:38 수정 2010-04-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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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장비 10.29% 상승 vs. 건설업 9.51% 하락

코스피지수가 4월 어닝시즌을 맞아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수 구성 업종 중 운수장비의 월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반대로 건설업이 가장 저조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이틀간 유럽의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되면서 하락했으나 지난 26일 1750선을 회복하는 등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28일 현재까지 4월 한달간 2.43%(41.06p)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20개 업종 중 4월 한달간 월간 수익률이 가장 뛰어난 업종은 운수장비가 차지했으며 건설업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운수장비업종 지수는 국내 증시 상승의 주도 세력인 외국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8일 현재까지 10.29%(159.54p)의 상승률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보다 7.86%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해당 기간에 운수장비 업종에서만 8064억여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4440억원, 3707억여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운수장비 업종 지수의 강세는 업종 구성 종목 중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중소형 자동차 부품주 등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은 바가 컸으며 조선주는 대체로 소폭 등락하는 수준의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9.51%(19.24p) 떨어져 코스피지수 상승률 대비 11.94% 초과 하락한 셈이 됐다.

건설업종은 개인투자자가 5796억여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주요 매매 세력인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가 모두 순매도로 외면하면서 20개 업종 중 가장 부진했다.

건설업종은 국내 부동산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중요한 모멘텀인 해외 부문의 경쟁 심화 및 마진 악화 우려와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던 정부의 미분양 해소 대책 등의 영향이 컸다.

한편 운수장비의 이 같은 강세는 자동차주의 강세와 조선주의 선전 속에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건설업은 대체로 최악의 시기를 지나 향후 해외수주를 발판 삼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자동차 업종이 신차의 글로벌 판매효과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또한 운임 상승과 함께 발주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조선 업종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평가했다.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경쟁 심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 대형건설사들의 성장축인 해외부문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이는 기우"라며 "2008년 476억달러, 2009년 491억달러를 수주했고 2010년에는 UAE원전을 포함 600억달러의 수주는 무난해 해외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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