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의외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1만1427건 가운데 63.2%(7229건)가 집안에서 발생해 가정이 어린이안전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올들어 1월과 2월 두달 동안 가정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1805건을 분석한 결과, 만1~만3세 어린이(59.7%)가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장소는 거실(32.5%)과 방ㆍ침실(32.4%), 사고 원인은 가구에 부딪치거나(37.6%) 바닥재에서 미끄러져 위해를 입는 경우(10.7%)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가족부에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운영과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