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는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기관 핌코의 로버트 메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리스 사태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드 매니저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개최된 채권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장에 깔린 리스크에 대한 개념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과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1997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상태다.
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증시 역시 출렁이고 있다.
전일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이 단행되면서 글로벌증시에서는 27일 하루에만 1조달러 이상의 시장가치가 허공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