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마저 신용등급을 하락 조정하며 전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가들이 급락세를 이어갔고 국내 유가증권시장도 소폭 조정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재차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외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하루만에 사자세로 돌아섰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이틀째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4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3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893계약을 팔았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기계, 금융업, 운수창고, 은행등을 순매수했고 화학을 중심으로 유통업, 보험, 전기가스업, 의약품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현대모비스(574억원), 글로비스(195억원), 삼성전기(171억원), 두산중공업(135억원), NHN(99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264억원), 삼성화재(150억원), 제일모직(124억원), 현대차(122억원), 하이닉스(109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제약,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등을 사들였고 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소프트웨어, 기계장비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셀트리온(174억원), 아토(37억원), 서울반도체(36억원), 테크노세미켐(26억원), 유진테크(24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CJ오쇼핑(17억원), 신화인터텍(16억원), 태광(11억원), 티엘아이(10억원), 에이테크솔루션(9억원)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