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합동안장식이 29일 15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현충원 현충문 앞 광장에서 거행된 이날 안장식은 유가족ㆍ친지, 천안함 동료 등 2함대 장병, 국방부ㆍ국가보훈처 등 정부부처 주요인사, 합참 및 육ㆍ해ㆍ공군관계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현충원이 문을 연 1979년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 안장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에 이어 사병 제3묘역에 특별조성된 합동묘역으로 유해를 옮겨 하관 및 허토, 성분 등의 순으로 최고 예우를 갖춰 진행됐다.
가로 10위, 세로 5위씩 총 165㎡ 규모로 조성된 합동묘역 맨 앞줄 중간에는 '서해안 임무수행 중 희생된 천안함 46용사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라는 내용을 적은 표지석이 세워졌다.
희생자 가운데 한명인 고 이창기 준위도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교묘역이 아닌 천안함에서 생사를 같이 한 전우들과 함께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