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Q 영업이익 2936억원 '분기최대'(종합)

백화점·할인마트·슈퍼등 사업부문 모두 괄목성장

롯데쇼핑은 올 1분기 분기 매출이 두자리수 이상 신장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293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올 1분기 총매출액 3조290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조 9041억원, 영업이익 22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28.6% 신장했다.

롯데쇼핑 실적은 롯데미도파(롯데백화점 노원점)와 롯데역사(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구점)를 제외한 수치다.

롯데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회사의 양대축인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기대이상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소비심리가 회복됨에 다라 의류뿐 아니라 잡화, 리빙등 전품목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1조651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4800억원에 비해 11.5늘었고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740억원보다 15.1% 증가했다.

할인점은 내부 효율개선활동과 PB상품의 매출 호조등으로 매출 1조247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2.4%, 68.5% 증가했다. 슈퍼마켓부문 역시 전년에 비해 총매출액 40.3% ∙ 영업이익 42.4%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준비하며 한국기업회계기준(K-GAPP)상 회계 추정 사항인 감가상각 내용 연수를 변경한 점도 영업이익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높은 경제 성장이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기대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