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8일 필리핀 전력자산관리공사가 발주한 안갓(Angat)다목적댐 민영화 국제입찰에 참여해 K-water 최초로 해외 수력발전소(4억4000만달러 규모)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안갓(Angat)댐은 마닐라 북부 약 58km지점에 위치한 대규모 다목적댐으로 마닐라 지역 생활용수의 97%를 공급하고 연간 400GWh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는 댐으로 소양강댐 규모와 비슷하다.
K-water 관계자는 "이번 사업수주로 40년 수력발전 운영관리 기술을 접목해 원활한 전력공급 및 수익 창출을 이루고 향후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국제적인 수자원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