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앤캐시 최모 회장을 출국 금지시켰다.
29일 '러시앤캐시'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유상범)는 이 업체 최모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업체가 지난해 6월과 11월 여성전문 대부업체인 '미즈사랑'과 여신전문 금융업체인 '한국IB금융'을 각각 160억여원과 700억여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을 빼돌리는데 최 회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러시앤캐시 본사와 관계회사 사무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횡령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이 업체 임원이 수십억원의 돈을 대출받은 뒤 갚지 않은 것과 관련해 대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