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1~4월 발행된 국고채 규모가 당초 계획(25조9000억원)보다 7조9000억원 늘어난 33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29일 집계됐다.
이는 올해 남은기간 정부의 국고채 발행 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5~12월에는 발행 규모를 1~4월에 비해 줄여 매월 5조5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입찰(5조원)과 교환(5000억원)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발행 예정일별로는 ▲6일 3년물 1조1000억원 ▲11일 5년물 1조6500억원 ▲18일 10년물 1조5000억원 ▲25일 20년물 8000억원이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할 경우 1조100억원 한도 내에서 낙찰금리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5월 중 총 1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조기상환,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교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