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비정규직 임금 체불...오늘 전면파업

입력 2010-04-30 08:21 수정 2010-04-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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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가 30일 체불임금을 지급해 달라며 전면파업에 나선다.이에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체불된 임직원들의 임금을 지난 23일 지급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타 비정규직지회는 "현재 부분 파업과 천막농성을 하고 있지만 도급업체들이 묵묵부답으로 기존 안을 절대 고수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전면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면파업에는 경비를 제외한 식당, 미화, 광주·곡성공장의 생산 간접 부서 등의 전 조합원 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금호타이어 도급업체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올 최저임금이 시급 4110원으로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3분의 2가량은 시급 4150원 수준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임금 10%·상여금 100% 삭감, 생리휴가·월차수당 폐지, 연차수당 축소 안을 주장하고 있어 노동자들이 크게 반발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는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를 삭감한다는 것은 최저임금법에 위반하는 것"이라며 "금호타이어 정상화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생존권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과 금호자본이 비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체불된 임금을 조속히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며 "비정규직 직원들의 체불임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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