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의 유가 자유화 이후 휘발유 가격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가 작성한 '우리나라 석유제품 가격의 발자취' 보고서에 따르면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유가 자유화 당시 리터당 838.65원에서 지난해 1600.72원으로 12년 사이에 1.9배로 상승했다.
정유사 공급 가격 기준으로도 1997년 무연 보통 휘발유 값은 리터당 평균 769.20원에서 2009년 1491.75원으로 1.93배가 됐다.
같은 기간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달은 1997년 8월로 리터당 798.66원이었고, 가장 비쌌던 달은 2008년 7월로 리터당 1922.59원이었다. 가장 싼 달과 비싼 달의 가격 차는 1123.9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