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익 5730억원.. 전년比 253%↑

입력 2010-04-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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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598억원.. 이자이익에 큰 폭 증가

우리금융그룹이 3년여만에 처음으로 5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올 1분기 57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253.7% 늘어났다고 밝혔다.전년동기대비로는253.7% 증가한 수치다. 우리금융이 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5000억대를 기록한 것은 2007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룹 총자산은 324조4000억원이며 순익규모 증가에 따라 그룹 기준 자본순이익율(ROE) 16.7%, 총자산순이익율(ROA) 0.8%를 달성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 14.6%, 10.7%, 그룹 12.3%, 8.5%를 나타내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개선은 우리은행의 하이닉스 주식 매각이익이 세전기준 2170억원 발생했지만 건설업종과 조선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 등으로 효과가 희석됐기 때문이다.

또 1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1bps 오른 2.42%, 이자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9.3%, 전분기 대비 1.0% 상승한 것도 중점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연체율이 지난 해 말 0.61%에서 0.88%로 상승했고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1.7%에서 2.0%로 늘어나 자산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여기에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도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자산건전성 지표가 하락한 것은 1분기 중 발생한 일부 문제 업종에 대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등의 진행에 따른 것으로 경상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평가했다.

주요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올 1분기 4598억원으로 전년대비 174.5% 증가했다. 전분기로는 125.4% 늘었다.

영업수익은 1조60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9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실적 개선은 NIM 개선을 통한 이자이익 증가, 경비절감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 선제적 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때문이다.

주요 지표로는 ROA가 0.83%로 전년동기 대비 0.55%포인트 상승했으며 NIM도 2.31%로 전년보다 0.40%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행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은 각각 405억원, 718억원을 기록했으며 우리투자증권과 우리파이낸셜은 1365억원, 99억원을 나타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계열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영업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 노력으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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