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 반도체 기업 최초이자, 국내 기업 최초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진행하는 ‘CDP Supply Chain 2010’에 참여해 주요 협력회사(Supply Chain)의 탄소정보공개에 나섰다.
하이닉스의 탄소정보공개 대상 업체는 동진쎄미켐, 케이씨텍 등 주요 협력회사며 이들 기업은 오는 7월말까지 자사의 탄소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이번 ‘CDP Supply Chain 2010’ 참여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범위를 자사뿐 아닌 협력회사까지 확장시키게 됐다. 하이닉스는 향후 탄소정보공개 참여 기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DP는 기후변화 이슈와 관련한 금융투자기관 주도의 비영리단체며‘CDP Supply Chain’은 CDP가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방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참여기업은 자사는 물론, 협력회사의 탄소경영과 관련된 정보(지배구조, 기후변화와 관련된 각종 이슈와 전략, 온실가스 배출 회계 등)까지 공개한다. ‘CDP Supply Chain 2010’에는 하이닉스를 비롯해 델, IBM, HP, 소니, 구글 등 5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CDP한국위원회 양춘승 상임부위원장은 “하이닉스의 이번 ‘CDP Supply Chain 2010’의 참여는 자사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경영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력회사의 탄소경영까지 지원하고 촉진시키는 한국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이닉스 환경안전그룹 정윤영 상무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협력회사의 인식 및 대응 의지와 그 실천은 모든 기업에게 기회이자 경쟁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