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분양물량이 전달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민간 분양이 크게 늘어 보금자리에 숨죽여 있던 민간 건설사들의 남은 상반기 행보가 주목된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분양 예정물량은 전국 2만7646가구, 수도권은 1만6514가구 수준(주택업계 제출자료 취합)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전국 2만9843가구, 수도권 2만4417가구)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들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중 경기 8282가구, 서울 5927가구, 비수도권 중 대구 3081가구, 광주 2746가구 등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3947가구, 임대주택 1만307가구, 재건축 등 조합주택 3392가구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분양시장 특징은 민간 건설사들의 약진이다.
민간부문 43%(1만1973가구), 공공 57%(1만567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달 민간부문이 26%(7864가구), 공공부문이 74%(2만1979가구)를 공급한 실적과 견줘 민간 건설사들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
한편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9843가구, 수도권 2만4417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3년 4월대비 전국 79% 증가, 수도권 197% 증가한 수준이다.
민간부문이 26%(7864가구), 공공부문이 74%(2만1979가구) 비중을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지난해 대비 분양실적이 늘어난 것은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1만8511호) 등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