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ㆍIMF "그리스 지원, 유로화ㆍ세계경제 위해 불가피"

입력 2010-05-0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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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 그리스에 향후 3년간 총 1천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유로화 안정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로존 지도자들은 그리스가 향후 3년간의 재정적자에 대해 300억 유로 삭감하는 재정긴축 프로그램을 의결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내주에 열릴 이사회에서 IMF가 담당할 3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집약적인 노력이 유로화의 안정과 유럽 전체의 이익에 기여할 것이며 세계 금융 안정을 증진하고 세계경제 회복을 보장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유로존 15개국과 IMF의 구제금융이 "향후 3년 동안 그리스 자금조달 수요 대부분을 충족하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긴축 대책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그리스 국민은 커다란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리스 노동계는 정부의 재정긴축 프로그램에 반발하며 거부 투쟁을 선언했다.

5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그리스 최대 공공부문 노조단체인 공공노조연맹(ADEDY)의 일리아스 일로포풀로스 사무총장은 "정부의 재정긴축안이 노동자와 연금수령자, 실업자들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구직 기회에 대한 모든 희망을 앗아가고 젊은이들의 미래를 없애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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