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우리금융에 대해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과 이를 통한 충당금 비용 만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1분기 연결순이익은 5730억원으로 당사 전망치 5232억원을 9.5% 상회했다"며 "충당금비용이 당사 전망치보다 컸으나 하이닉스 매각과 채권평가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가 이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기업구조조정 실행 등에 의해 건설업 및 부동산PF 대출 문제가 부각될 경우 타 은행주 대비 손실증가와 이익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2분기 이후에는 충당금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삼성생명 지분매각이익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생명 지분매각이익은 주당 11만원 매각 시 약 403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