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일 피앤텔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수’ 유지는 2분기 실적 회복세를 이룰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피앤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6.5%, 5.0% 감소한 496억원과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부진은 대형 신규모델의 부재와 힌지 모듈의 성장성 정체, 단가인하 압력 가중등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체적인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과 고기능 피쳐폰(일반폰) 주력 모델의 채용이 시작돼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전략이 국내 구미 사업장보다는 중국, 베트남등 해외법인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외형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