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노동부는 4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인 12.5%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4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008년 7만1000명, 2009년 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2% 증가 추이를 보였따.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올해 1월 1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6% 증가, 2월에는 8만8000명으로 18.5% 감소, 3월에는 9만5000명으로 12.8%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실업급여는 40만5000명에게 3351억원이 지급돼 전년 동기 45만5000명, 4058억원에 비해 지급자수는 4만명인 11.0% 감소했고 지급액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707억원인 17.4% 줄었다.
노동부는 올해 들어 실업급여 지급자수와 지급액 증가가 3월에 정점을 찍고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월별 지급자수 및 지급액은 올해 1월 38만7000명 3064억원, 2월 41만7000명 3308억원, 3월 43만1000명 3752억원이었다.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4월 계획신고 714건, 지급액 66억원으로 전년동월 1만249건, 451억원에 비해 각각 크게 감소했다.
워크넷 및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4월 구인인원은 1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4000명인 68.1% 증가했으며 구직인원도 2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6000명인 6.9% 증가했다.
엄현택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전년동기에 비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지급자수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업주의 고용유지지원금 활용도 크게 감소해 고용여건이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직자들이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일자리를 알선받거나 워크넷 온라인 채용대행서비스인 ‘e채용마당’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