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보험이 삼성생명의 청약 열풍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한생명 주가는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양생명보험은 3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150원) 떨어진 1만380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생명은 0.11%(10원) 오른 9200원을 기록하면서 이틀째 강보합 수준의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생명보험사주의 주가 '키 맞추기'가 한창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 최초로 입성한 동양생명보험은 공모가 수준에서도 한참 모자란 주가를 보여 그수혜에서 빗겨난 모습이다.
한편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 10시 현재 청약개시 1시간만에 4500억원의 시중 자금이 몰렸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3일 오전 10시 현재 주관사 및 인수사 6개 증권사를 통해 총 4577억원 규모의 청약증거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시 기준 각 증권사 청약 경쟁률은 우리투자증권이 1.78대 1로 가장 높고 신한금융투자(1.17대 1), KB투자증권(0.96대 1), 삼성증권(1.10대 1), 한국투자증권(0.69대 1), 동양종금증권(0.53대 1)이 뒤를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