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골드만 쇼크ㆍ두산자금난...순매도 전환

입력 2010-05-03 16:10 수정 2010-05-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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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ㆍ현대중공업 '사고' 삼성전자ㆍPOSCO '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재차 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과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자금지원이 사상 최대 규모 구제 금융안이 통과됐지만 지난주 다시 붉어진 골드만삭스 쇼크와 두산 그룹의 자금난 소식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게다가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0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 인상한다는 발표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올리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1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도 375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계를 중심으로 건설업, 유통업, 은행, 의약품등을 순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철강금속, 화학, 운수장비, 보험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두산중공업(244억원), 현대중공업(206억원), 삼성엔지니어링(162억원), 현대미포조선(94억원), 하나금융지주(91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664억원), POSCO(404억원), LG디스플레이(329억원), 현대모비스(236억원), 삼성SDI(215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털컨텐츠를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제약등을 사들였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IT하드웨어, 인터넷, 금속, 기계 장비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컴투스(20억원), 네오위즈게임즈(14억원), 티엘아이(13억원), 셀트리온(9억원), 디지텍시스템(7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루멘스(45억원), 다음(28억원), 태광(19억원), 태웅(12억원), 덕산하이메탈(11억원)등을 팔았다.

▲2010년 5월3일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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