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김충환 의원은 3일 "서울시의 부채는 오세훈 시장 취임 초 7조원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22조가 됐다"며 "만약 오 시장을 찍는다면 이 빚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정견발표를 통해 "시민의 혈세를 마음대로 쓰고 시 재정을 빚더미에 올려놓은 실정을 한 오 시장을 뽑을 것이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정권 때 차떼기 정권이라는 오명 속에서 천막 당사를 이끌었던 박근혜 전 대표를 기억해야 한다"며 "시장은 방대한 서울시 조직과 나이 많은 구청장 조직을 통솔하기 위해서라도 50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