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시장이 4월에도 판매호조를 보이며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국 자동차업계의 빅3인 포드차와 제네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가 지난달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GM은 4월 18만399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6.4% 증가하면서 미국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차는 25% 오른 16만7283대를 판매했고 크라이슬러도 25% 증가한 9만5703대를 기록했다.
리콜사태로 미국시장에서 3위로 밀려난 일본 토요타는 전년동월 대비 24% 오른 15만7439대를 판매했고 일본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차는 12.5% 증가한 10만1029대를 기록했다.
일본3위 자동차업체인 닛산차는 35% 오른 6만376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4만4023대를 판매해 29.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기아차도 17.3% 오른 3만36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4월 자동차판매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미국 주요 6개 자동차업체 중 크라이슬러만이 지난 2005년 6월 이후 최대폭인 25%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