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일 다음에 대해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버추어로의 대행사 변경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검색광고의 성장이 컸다”고 전했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지분법 평가 이익의 개선이 눈에 띄는 부분으로 만성적인 골칫거리였던 다음 글로벌 홀딩스(Lycos 보유)가 1분기 19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하며 완전히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천 연구원은 “최근 검색 경쟁력의 강화로 쿼리 점유율뿐 아니라 비즈니스 쿼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 또한 고무적”이라며 “다음의 트래픽 수익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실적 개선의 주요 드라이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분기에 단행한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인상 효과, 자체 CPC 상품 개편, 월드컵 및 지방선거 특수로 2분기에도 실적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