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네이션 가격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 해 대비 40~50%정도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송이 당 3~4천 원하던 품종이 올해는 어버이날 일주일 전부터 5천원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카네이션 꽃바구니 가격은 웬만한 선물가격과 맞먹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침체로 찬밥신세였던 카네이션 가격이 갑자기 치솟은 건 올해 기상이변으로 출하량이 급감했기 때문. 또 경기가 풀리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
때문에 이전과 달리 소비자들은 귀하신 몸이 된 카네이션 경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체들도 카네이션을 증정하거나 경품으로 내거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레퓨레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몰에서 혈압 낮추는 소금 ‘리염 선물세트’를 구입한 매 10번째 고객마다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증정하는 ‘레퓨레 가정의 달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온라인 몰(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키즈쿡 등)에서 리염 골드ㆍ프리미엄세트를 구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꽃바구니는 5월 7일과 14일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된다.
한국씨티은행은 3일부터 2주 동안 전국 시티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 카네이션을 증정한다. 또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대형 카네이션 하트를 제작해 지점 내 전시하고 있다.
오리온은 ‘스승의 날 情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까지 오리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10명 이상의 학생이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쓴 학급을 선정해 편지를 책으로 만들어 주고 최고 학급에는 오리온 이벤트 요원이 직접 찾아가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전달한다.
투썸플레이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가정의 달 스페셜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카네이션을 증정한다.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8종의 가정의 달 케이크는 하트 모양의 딸기, 카네이션 모양으로 디자인돼 실제로 선물을 전하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