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 참여 시너지효과와 투자확대에 따른 최대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에스에프에이 지분 10%(91만1000주, 4만2000원, 총 382억6000만원)를 경영권참여의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는 이번 지분인수로 경쟁력 높은 핵심적 장비업체를 확보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설비와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중장기적으로 LCD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산업에서 핵심적 전공정업체로 성장해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과 미국의 '어플라이드 메터리얼스'에 필적할 만한 세계적인 장비업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요인에 대해 "▲이번 삼성전자의 지분참여를 통한 향후 높은 시너지효과 예상 ▲삼성전자의 투자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 전망 ▲핵심적 전공정장비업체로의 도약을 통한 높은 Valuation 적용 ▲강한 수주모멘텀을 통한 2010년 및 2011년 실적 상향조정"으로 꼽았다.
한편 이정 수석연구위원은 201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6% 오른 3914억원, 영업이익이 60.4% 오른 3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