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수출되는 한국 녹색 제품에 대해 코트라가 품질을 보증하는 ‘그린 보증브랜드’가 출범했다.
코트라는 4일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그린 보증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에스에너지 등 30개사를 첫 그린 보증브랜드 기업으로 선정했다.
‘그린 보증브랜드’는 코트라가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코트라 보증브랜드’를 녹색 제품에 대해 적용한 새로운 보증 마크이다.
‘코트라 보증브랜드’는 기술력이 있고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면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약해 해외시장 개척에 애로가 있는 기업에게 KOTRA 브랜드를 활용해 해외 시장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코트라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고 정부기관으로 공신력도 높아 제품에 코트라 보증브랜드 로고를 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바이어들의 선호가 높아져 수출 기업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보증브랜드 사업 참가기업들의 수출규모가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5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같은 효과가 ‘그린 보증브랜드’에도 적용될 경우 한국 녹색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환익 코트라사장은 “해외 바이어들은 가격, 품질에 이어 녹색 기준을 제품 구매의 3대 결정요인으로 여기는 만큼, 해외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그린 보증브랜드가 효과를 발할 것”이라며“선정대상을 녹색 에너지 기업 중심에서 녹색 마케팅을 하는 기업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