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성서, 경산을 거점으로 한 대구ㆍ경북의 20개 산업단지가 대경권 광역클러스터로 새롭게 거듭난다.
지식경제부는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대경권 광역클러스터 비전 선포식 행사'를 갖고 광역경제권 중심의 클러스터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기존의 클러스터 사업이 광역권으로 확대 추진됨에따라 비전과 추진전략을 선포하고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와 공유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선포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등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대경권 광역클러스터사업은 '동북아 IT융복합산업 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대구경북지역 115개 산업단지 중에서 중요한 2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국비 95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애로를 발굴하고 해결ㆍ지원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 ▲영남경제권 초광역 클러스터 활성화 ▲우수한 R&D 인프라를 활용한 광역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대경 R&BD센터 운영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의 광역권 연계 활성화를 통해 기업역량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전자, 모바일, 메카트로닉스, 지능형자동차등 13개 분야에 산학연 협의체(클러스터)를 구성해 차세대 모바일, IT 융합 실용로봇등 이 지역 선도산업과 전략산업을 뒷받침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강한중소기업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경부에서는 산학연관이 기업들의 애로를 현장에서 청취해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총예산 3400억원을 지원했다.
실제 5년간(2005~2009) 클러스터사업 참여기업은 생산 15%, 수출 11%, 고용 6%라는 높은 성과를 낸 바 있으며 지경부는 산업단지 193개를를 연계시켜 기업의 경쟁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광역클러스터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광역클러스터로의 개편을 통해 지역 경제를 선도하고 그린에너지, IT융복합 산업등 대경권 선도산업과 연계한 사업 추진을 통해 대경권이 동북아 IT 융복합 사업의 거점으로 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