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둘째날인 4일 다롄을 출발, 베이징을 향했다.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의전차량은 이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0시30분)께 숙소인 푸리화호텔을 떠나 승용차로 40분 거리인 랴오둥만 서쪽의 진저우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일행은 이번에는 외부에 노출을 꺼린 듯 20여대의 승용차 등에 분승, 지하주차장에서 출발해 다롄 항만도로 방향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위원장이 북한에서 타고온 특별열차는 진저우로 이미 이동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진저우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특별열차 편으로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승용차 이동시간을 포함해 다롄에서 베이징까지 8시간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