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외이사 연봉 6600만원 은행권 '최고'

입력 2010-05-04 13:33 수정 2010-05-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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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회사 사외이사들의 일인당 평균 연봉이 7000만원에 달하면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권에서 가장 적게 받는 우리은행에 비하면 중소기업 대졸 신입 연봉에 해당하는 2200여만원을 더 받는 셈이다.

4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사외이사 운영현황'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기본급과 수당을 포함해 사외이사에게 일인당 평균 66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보다 4.8% 인상된 수치이며 은행권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음으로 보수가 많은 곳은 KB금융지주로 일인당 평균 6356만원을 지급한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은 기본적인 급여 이외에도 스톡그랜트(성과연동주식)과 검강검진, 차량지원의 특혜도 지원했다.

반면 은행권에서 가장 적게 연봉을 책정한 곳은 일인당 4400만원을 지급한 우리은행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5% 삭감된 금액이다.

또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역시 올해 각각 4538만원, 4600만원을 지급했다.

이밖에 하나.외환.씨티.SC제일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평균 5100만원에서 54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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