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4.5%로 인상..亞 출구전략 본격화

입력 2010-05-04 14:12 수정 2010-05-04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 억제 위해...집값만 20% 올라

호주가 기준금리를 4.5%로 인상하면서 아시아 각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호주의 중앙은행인 호주연방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의 4.25%에서 4.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기가 과열될 것을 우려해 이번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호주 경제는 최근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물가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의 집값은 20% 이상 올랐고 빠른 경기회복세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호주달러는 지난해 26% 가까이 절상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분기에 0.9% 올라 전분기의 0.5%에서 상승폭이 2배 이상 벌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케빈 루드 호주 총리가 전일 자원기업에 40%의 자원세를 신설한 것에 이어 이번 금리인상에는 올해말 치를 연방선거에 대비한 정치적 의도도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ICAP 호주법인의 아담 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일반 투표권자들이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믿는다면 기준금리가 중요한 정치적 이슈로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현재 집권여당의 지지율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야당인 자유당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여당의 지지율은 지난달 중순의 54%에서 49%로 떨어졌고 반면 자유당은 46%에서 51%로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19,000
    • +2.35%
    • 이더리움
    • 5,061,000
    • +6.5%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18%
    • 리플
    • 2,037
    • +2.72%
    • 솔라나
    • 331,600
    • +2.35%
    • 에이다
    • 1,388
    • +2.66%
    • 이오스
    • 1,114
    • +0.45%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670
    • -1.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7.04%
    • 체인링크
    • 25,000
    • -0.28%
    • 샌드박스
    • 832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