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인 매그나칩 반도체가 파운드리(위탁생산) 고객들의 특화 공정기술 개발 요구에 따라 0.18미크론급 내장형 EEPROM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내장형 EEPROM(Electrically Erasable Programmable Read-Only Memory) 공정기술은 전기적 신호에 의해 데이터 반복 사용이 가능한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술의 하나이다. 휴대폰, 가전제품,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에 쓰이는 메모리카드를 생산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기존의 내장형 EEPROM 공정기술이 2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1개의 트랜지스터로 동일한 성능을 얻을 수 있어 반도체 칩의 크기를 약 20%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데이터를 30만회 이상 쓰고 지운 상태에서도 30년 이상 데이터 장기 보존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제품 특성에 맞는 전력 공정을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저전력, 저전력, 일반공정의 3가지 선택 사양을 제공한다.
매그나칩 엔지니어링기술본부장인 이태종 전무는“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장형 EEPROM 공정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생산 효율이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향후 파운드리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