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에 이어 조루증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면서 남성질환 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에 나섰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조루증 치료제 'DA-8031'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고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임상1상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조루증 치료제 DA-8031의 후보물질은 이소벤조프란 유도체로 기존의 치료제인 얀센의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와는 다른 성분 및 조성을 가진 국산 신약이다.
일반적으로 조루증 치료제는 어지러움 등의 신경계통 및 구역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DA-8031은 전임상을 통해 효능은 뛰어나고 부작용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루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세계시장 50억 달러 국내 잠재시장 약 3000억 원으로 예상되며 경구용 치료제로는 최근 출시된 얀센의 프릴리지가 유일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조루증 치료제 DA-8031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이미 자이데나로 갖춰진 비뇨기과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되며 특히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 마케팅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성질환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