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카섹스를 즐기다 체포된 커플이 법원에 항소를 제기해 승리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경제주간지 아라비안비즈니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신혼부부인 이들은 이슬람 국가인 두바이에서 카섹스를 즐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개인 사생활을 침해받았다는 이유로 항소를 제기해 형을 면했다.
이 커플은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에 혼다 '어코드' 차량을 주차하고 카섹스를 즐기다 두바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차량의 창문은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썬팅이 된 상태였으며 앞 유리창에는 햇빛가리개까지 덮어져 있어 차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커플의 변호사인 마지드 알 카반은 "개인 소유의 차안에 있는 커플의 행동을 경찰이 지켜본 것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일"이라며 "어떤 경찰도 영장 없이 개인 주택을 수색할 수 없으며 차 또한 개인 소유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