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잉크 제조기업 잉크테크는 세계 메이저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와 터치스크린 패널용 '은(Ag) 페이스트(Paste)잉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터치스크린 패널 분야의 선도기업인 이 업체는 현재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잉크테크가 납품하는 '은(Ag) 페이스트 잉크'는 사람 손끝에 흐르는 전류가 터치스크린에 닿음으로써 정보가 입력되는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의 전극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아이폰이 '정전용량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잉크테크 정광춘 대표는 "그 동안 일본기업이 독점해 왔던 터치스크린 패널용 전자재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진입에 성공했다"면서 "이제 저항막 및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패널의 전극 재료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게 된 만큼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잉크테크는 작년 말부터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용 ‘은(Ag) 전자 잉크’도 이미 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