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천안함이 수중무기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의 잠수함 침투 탐지장비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4일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는 장비를 연내에 구매하기 위한 외국의 장비를 탐색 선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 소나(음탐장비)와 레이더체계 성능을 우선 보강키로 하고 방위력개선 예비비 500~600억원을 편성해 주도록 기획재정부에 요청 및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미는 조만간 동·서해에서 잠수함 훈련 횟수를 늘리는 등 대잠 작전 능력 강화 방안도 세부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며 합동참모본부의 합동성 강화를 위해 해·공군 실무장교를 보강하고 사관학교부터 3군 합동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김태영 국방장관은3월26일은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함정이 기습받았다는 데 대해 안보태세의 허점을 드러냈고 소중한 전우가 희생됐다는 점에서 통렬히 반성하며 국군의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기억할 것으로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