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럽 재정위기 지속..다우 0.55%↓

입력 2010-05-06 06:24 수정 2010-05-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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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91%↓, S&P 0.66%↓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9.94포인트(0.55%) 하락한 1만866.8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6포인트(0.91%) 내린 2402.2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5.87로 7.73포인트(0.66%)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다른 유럽국가로 확산되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미쳐 서비스 부문 및 고용이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Aa2’에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리스의 양대 노총인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이 이날 총파업을 단행하고 아테네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에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경고가 잇따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은 유로화 출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면서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다른 국가들도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그리스 위기가 확산될 위험이 있다”면서 “계속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지만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 고용분석업체인 ADP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지난 4월 3만2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민간부문고용은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증가한 것이며 전월의 1만9000개 증가에 비해서도 크게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도 55.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경기확장을 지속했다.

그러나 전문가 예상치인 56을 밑돌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유가가 8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엑슨모빌이 0.45%, 쉐브론이 0.71%, 미국 3위 정유사인 코노코 필립스가 2.15% 각각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소비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에 월트 디즈니가 3.41%, 제너럴 일렉트릭(GE)이 2.58%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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