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2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타점 3개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194에서 0.225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야쿠르트 선발 토니 바네트의 시속 144㎞짜리 몸쪽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며 지난달 28일 주니치 전 이후 일주일만에 짜릿한 손 맛을 느꼈다.
타격감을 찾은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 무사 1,2루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바네트의 바깥쪽 공을 노려쳐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 주자 아베 신노스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다음 타자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는 바람에 2루에서 아웃됐다.이후 이승엽은 4회 삼진, 6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12-0으로 크게 이겼다.
연이틀 홈런을 때린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은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2-6으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선발 바비 케펠의 높은 초구 직구를 밀어쳐 우전 2루타를 쳐냈다.
앞서 1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태균은 3회 헛스윙 삼진,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태균의 타율은 0.328에서 0.329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지바 롯데는 3-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