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소나기는 일단 피하자

입력 2010-05-06 07:52 수정 2010-05-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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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일 이평선 이틀째 붕괴...외인 매수세 위축 염두

코스피 20일 이동평균선이 이틀 연속 붕괴돼 추가조정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저점 매수 대응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해묽은 악재로 여겨졌던 그리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해 국내 증시 역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커진 상태다. 유로ㆍ달러환율은 14개월래 최저인 유로당 1.28달러대로 떨어졌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왔다는 점이 오히려 단기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

해외 증시의 움직임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증시는 이미 기술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기술적분석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1550선을 찍고 강한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틀 연속 하회한 경우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 4월13일엔 장중 20일선이 붕괴됐었지만 곧바로 반등했고, 19일엔 20일선이 붕괴됐었으나 그 다음날 바로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 5월3일과 4일 이틀 연속으로 20일선이 붕괴된 모습이다.

게다가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20일선과 60일선과의 이격도 역시 과다한 수준으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기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GDP 성장률에 물가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환율 시장 역시 정부의 개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변동성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수급적인 면에선 시장의 주도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강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가 오르면 매수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4일엔 오히려 순매도로 마감했다. 매매 패턴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이틀 연속 강력한 매수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실적 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오히려 모멘텀 부재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높아진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에 대한 EU와 IMF의 구제자금 지원 합의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전염리스크가 PIGS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유로권에서 4위의 경제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유로권내 그리스의 경제적 위상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재정리스크가 스페인까지 확산될 경우 유로권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발 재정리스크가 전염효과가 진행중이며 무엇보다 단기적으로 해결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이번 사태의 척도가 되고 있는 유로화에 흐름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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