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만도 상장으로 현대모비스의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 )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 상장될 예정인 만도의 기업공개는 현대 모비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도가 10년 만에 증시로 돌아오게 돼 한국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될 것이고, 만도의 기업공개가 양사의 R&D 투자를 자극하는 계기로 작용해 현대모비스의 기술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도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약 1760억원(예상 IPO 가격 8만5000원 x 신주 발행 207만주)을 조달할 수 있으며 이의 대부분을 R&D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만도의 기업공개가 만도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문을 더욱 받기 위한 R&D 투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만도보다 투자여력이 훨씬 막강한 현대모비스가 만도와의 기술력 격차를 줄인다고 보면 이러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강화된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은 해외 OE 수주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