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나이스디앤비와 공동으로 '자사 및 거래처 신용관리' 서비스를 구축하고 7월 1일부터 상의 회원사들에게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같은 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조길연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공공부문 입찰에서 신용등급은 30% 내외를 차지하는 변수"라며 "앞으로 전국 순회 세미나 등을 통해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부도기업의 34%가 거래처의 부실로 인한 연쇄부도인 현실을 감안하면 거래처 신용관리를 통해 예기치 못한 위험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경영혁신대상' 수상기업 등 대한상의가 우수기업으로 인증한 업체에 대해 평가에 반영키로 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Sustainable Management) 평가지표도 함께 개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공공입찰에 도입된 신용평가제도는 연간 약 3~4만개사가 신용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