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카드사용액은 31조원으로 3월에 이어 두달째 30조원 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카드사용액은 32조를 돌파한 데 이어 3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두번째다.
6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카드사용액은 31조1800억원으로 두달째 3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조8000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1조5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데는 지난해 4월 카드승인실적 증가율 저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금융위기 완화로 인한 경기회복에 기인한 것이며 전월보다 감소한 데는 3월의 입학철 등 계절효과로 인한 특수요인이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는 견조한 경기회복세 및 가정의 달로 인한 소비유인이 증가하고 아파트 관리비, 공공요금 등 결제범위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카드사용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로 여러 기념일이 많은 만큼 고객들의 카드사용액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용액은 1월 29조원, 2월 28조원에 이어 3월 32조675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