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 자동차 회사 5개사의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에 내수와 수출 그리고 생산을 합쳐 작년 4월보다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0년 4월 내수는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과 현대차 YF쏘나타과 투싼ix, 기아차 K7과 스포티지R, 르노삼성차 뉴 SM5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전 모델을 대체할 수 있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비 30.3% 증가한 12만3210대를 기록했다. 1~4월 내수합계는 전년동기비 34.4% 증가한 47만2877대를 기록했다.
4월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시장의 회복세와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의 빠른 판매증가로 전년동월비 46.4% 증가한 24만8675대가 팔려나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수출누계는 전년동기 대비 38.0% 증가한 83만6279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의 호재로 생산도 늘었다. 전년동월비 41.8% 증가한 38만1904대를 기록했으며, 1~4월 생산은 전년동기비 41.7% 증가한 135만6292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