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들이 한 달 사이 7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5월초 현재 53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271개로 지난달에 비해 7개 증가했다. 그룹당 평균 2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 한 달간 11개 그룹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법으로 16개의 계열사를 늘렸으며 9개 그룹이 흡수합병, 지분매각으로 계열사 9개를 줄였다.
특히 GS가 바이오연료 제조ㆍ유통업체인 GS바이오를 설립해 바이오디젤사업에 진출했고, 애드플라텍을 인수해 폐기물 에너지 사업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LG는 한국음료를 인수, 계열사로 편입시켰으며 STX도 진해오션리조트를 설립했다. KT는 최근 지분을 인수한 금호렌터카와 KT캐피탈이 설립한 KTㆍLIG사모투자전문회사를 계열사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롯데의 '롯데김해개발', 포스코의 '플랜트이에스티'등 16개사가 회사설립과 지분취득등으로 새로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반면 삼성의 '삼성디지털이미징', 현대백화점의 '토탈엔터테인먼트네트워크', SK의 'SK유티스', GS의 '쌍용기초소재', 금호아시아나의 '금호렌터카'의 지분을 각각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