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파운드 강세.. 그리스 위기 확산

입력 2010-05-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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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치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섬에 따라 그리스의 채무위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6일 파운드는 유로에 대해 한때 84.77펜스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 6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때는 1.2789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3월 12일 이래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는 엔화에 대해서는 전날보다 0.38엔 하락한 120.60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달러에 대해 전날 93.81엔에서 0.08엔 하락한 93.89엔을 나타냈다.

도시야 야마우치 우에다 할로우 환율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번지고 있는 유로존에서 안전통화로서 파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앨런 볼라드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뉴질랜드 경제의 취약성이 축소됐다"고 밝히자 대표적 고금리 통화인 뉴질랜드 달러도 일주일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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