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에서도 탄소 발생 감축을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벤자민 레이몬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은 6일 열린 ‘제3차 국제항공협력컨퍼런스’에서 “9월 ICAO총회에서 항공기의 연료 효율을 2% 향상시키는 등 탄소배출 감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2013년까지 항공산업 탄소감축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몬드 총장은 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고를 줄여 ICAO 회원국 사고율이 전 세계 평균 사고율의 2배를 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항공운송산업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ㆍ고유가ㆍ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항공운송산업은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항공자유화의 방향과 해법을 모색하고 항공보안 부문의 강화 및 항공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 강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