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가 시작됐다.
외교통상부는 6일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 제1차 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합의함에 따라 정식 출범하게 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한·중·일 산관학 공동연구의 운영세칙(TOR, Terms of Reference)을 채택해 서명하고 3국간 FTA 민간공동연구 결과를 검토, 각국 FTA 추진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국은 이번에 채택된 운영세칙에 따라 앞으로 상품, 서비스, 투자, 규범 및 협력 등 포괄적인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한·중·일 FTA 실현가능성과 FTA 체결시 포함 가능한 분야를 검토할 계획이며 연구를 2012년까지 종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3국 수석대표들은 개회사를 통해 3국간 FTA 산관학 공동연구 출범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성공적인 공동연구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7일 2일째 회의에서는 3국간 경제·통상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작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1차 회의 결과는 5월말 개최 예정인 한·중·일 통상장관회의를 거쳐 한·중·일 정상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제2차 회의는 9월 일본에서, 제3차 회의는 11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 외교통상부 이혜민 FTA교섭대표, 중국측 이샤오준 상무부 부부장, 일본측 오타베 요이치 외무성 외무심의관 및 이시게 히로유키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각국 산·관·학 대표 9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