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인 푸조 시트로엥이 중국 장안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푸조 시트로엥과 중국 장안자동차 그룹이 중국 내수시장 판매확대를 위한 새로운 합작사 설립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장안자동차는 새로운 합작사는 친환경적인 경트럭 및 승용차를 주로 생산할 계획이며 합작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푸조차는 현재 중국의 다른 업체인 둥펑자동차와 합작사를 세우고 푸조 308, 푸조 408 및 시트로엥 C5모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둥펑자동차와 세운 합작사 공장도 현재 2개에서 3개로 늘릴 계획이다.
푸조차는 장안차와 세울 합작사는 기존의 둥펑 합작사와 모델이 겹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안자동차는 2012년까지 260만대의 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지 경쟁업체인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271만대의 차를 판매했다.
한편 푸조는 다른 해외업체들에 비해 중국시장에서 활약이 미미한 편이다.
제네럴 모터스가 올해 중국에서 200만대를 판매할 예정이고 토요타도 8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푸조는 올해 생산량이 35만대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