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폭락하면서 168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6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8%(34.04P) 떨어진 1684.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방안 검토라는 악재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급락해 168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이후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장중 1689.16까지 오르는 등 낙폭을 다소 만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자가 2년여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는 결국 1680선으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2008년 6월12일 9731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많은 7408억원(이하 잠정치)을 팔아치웠으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3477억원, 267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69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287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91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은행과 금융업, 증권, 전기가스업, 기계,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이 2~3%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하락했으며 한국전력과 KB금융, 우리금융이 4~5% 급락하고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도 2~3% 가량 떨어졌다.
상한가 18개를 더한 1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61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4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